대우건설, ESG 액션플랜 '착착'
여성 이사진↑, 우수협력사·작업중지권 '확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우수협력사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이 모기업 중흥그룹의 방침에 발맞춰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ESG 경영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각 부문별 액션플랜들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며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강화했다. 


대우건설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은 33.3%로 높아졌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 회사는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도 했다. 


올해 협력사와의 상생도 강화했다. 최우수사 및 우수협력사 수를 늘리고 안전·품질분야 우수사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최우수 협력사에게는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제원 마련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안전혁신예산을 늘린 대우건설은 올해 안전 관련 설비 투자와 협력회사 안전전담자 인건비 지원도 강화했다. 특히 작업중지권 발동 주체가 대우건설 관리자 중심에서 근로자 및 협력회사 관리자로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근로자는 2021년 대비 577% 증가한 873건, 협력회사의 경우 657% 증가한 15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외에도 임직원 대상 계층별 안전보건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협력회사 대표이사 안전보건교육을 신설하는 등 협력사 교육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각 부문별 액션플랜을 수립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ESG 경영부문에서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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