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경기 침체에도 1분기 웃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소폭 증가, 국내외 판매량 증가 덕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코웨이가 고금리·고환율·고금리 등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노력으로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코웨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9482억원의 매출과 17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매출 증가폭이 컸던 까닭에 영업이익률은  18.5%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하락했다.


외형과 함께 수익까지 개선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결과다. 실제 국내의 경우 정수기·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비렉스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8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 역시 3364억원으로 1.2% 늘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코웨이는 올해 1분기에 매출·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여건이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혁신 제품 지속 출시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으로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실적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4조원의 매출액과 70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고, 영업이익은 3.6% 증가한다. 시장에선 코웨이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국내의 경우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해 수익 개선이 쉽지 않지만,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은 가격 조정 여력이 있는 만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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