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대기업집단 합류…동일인에 조동길
반도체 관련 기업 한솔아이원스 인수로 자산총액 5조원 돌파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출처=한솔그룹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한솔그룹이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 한솔아이원스 인수 등으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선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한솔그룹이 신규 지정됐다. 한솔그룹은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5조4560억원으로 전년 4조9700억원보다 약 5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기업집단 내 순위는 77위다.


이 회사의 자산총액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증가가 꼽힌다. 매출 성장과 비례하는 이들 항목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향후 현금으로 유입된다. 실제 핵심 계열사인 한솔제지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매출채권은 전년보다 40%(989억원) 증가한 3453억원이었으며, 재고자산 역시 42%(1363억원) 늘어난 459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솔그룹 동일인(총수)으로는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지정됐다. 조 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장녀인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삼남이다. 이 회사는 조 회장이 이끄는 지주사 한솔홀딩스를 비롯해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 한솔홈테코, 한솔PNS, 한솔로지스틱스, 한솔인티큐브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형보다는 내실 위주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그룹은 지난해 5조6620억원의 매출과 30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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