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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정비 부담에 수익성 악화
박성민 기자
2023.02.09 16:04:23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환율 탓에 영업익 9%↓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대상㈜이 국내외에서 외형 성장을 이뤄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기준 4조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392억원으로 같은 기간 9.1% 줄었다.


대상㈜의 매출이 성장한 것은 즉석 간편식 및 신선식품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진 만큼 김치, 김 떡볶이 등의 식품 판매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분·액상과당 등 소재부문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외형 성장에 한몫 거들었다.


하지만 원재료 및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환율 상승과 고금리까지 겹친 까닭에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상㈜ 관계자는 "식품과 소재 부분에서 모두 매출성장을 이뤄냈고, 김치 등 K푸드 인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뤄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고금리 까지 겹쳐 수익성은 악화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은 올해 식품 부문에서 편의식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 지위를 제고 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김치 공장 등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제품을 출시한단 방침이다. 소재부분에선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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