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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최대주주 장내매도…'황당한 거래정지'
박기영 기자
2023.01.31 15:30:19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중 최대주주 변경, 실짐심사 사유 발생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이 최대주주인 아이큐어의 보유주식 장내매도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코스나인과 아이큐어 모두 거래정지가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밝혔지만, 단순 규정만 숙지했어도 거래정지를 피할 수 있었던 만큼 의문이 남는다. 특히 코스나인은 거래정지 당일 이유를 알 수 없는 주가 상승세를 보여 전형적인 한계 기업의 미공개정보 이용 양상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코스나인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날부터 주식거래를 정지시켰다. 전날 최대주주인 아이큐어가 보유 주식 552만주 중 276만주를 장내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장내매도로 최대주주가 아이큐어에서 2대주주였던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외 1인으로 변경됐다.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는 아이큐어가 지분 80.87%를 보유한 자회사다.


코스나인은 지난 2021년 5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이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됐다. 지난해 4월에는 기업부실위험 선정 기준 해당 등을 이유로 지정사유가 추가됐다.


아이큐어측은 코스나인의 거래정지가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새롭게 최대주주가 된 기존 2대 주주 역시 아이큐어 보유 회사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지분 매도 이유는 단순히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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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측은 "이번 거래정지가 아이큐어의 일방적인 장내매도 때문에 벌어진 만큼 예상치 못한 사건이고, 책임도 온전히 아이큐어 측에 있다"는 입장이다.


코스나인은 아이큐어의 단순 규정 오인(장내매도) 때문에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지만, 이제 거래소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 받게 됐다.


일반적으로 실질심사 과정은 ▲실질심사 사유 발생 ▲실질심사 대상 결정 ▲실질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사유 발생의 경우 규정상 실질심사 대상이 될 만한 사유가 발견되면 정량적으로 공시된다. 이후 실질심사 대상 결정과 실질심사는 단순 사유 외에도 기업의 계속성, 경영진 투명성 등 다방면적인 판단을 통해 이뤄진다.


양측은 모두 이번 거래정지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한계기업의 거래정지 전 미공개정보 이용 상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나인 주가는 최근 6거래일 간 하루만에 18% 넘게 올랐다가 또 다른 날 18% 넘게 급락하기도 하면서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이 기간 거래량도 6400만주에 달해 총 상장주식수(6088만주)를 넘어섰다. 거래정지 공시일에도 장중 12.51% 급등했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채 7.40%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된 한계기업들은 거래정지 전 급격한 주가 변동이 발생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거래정지 전 호재성 발표로 주가 급등을 유도한 후 회사 특수관계자들이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 급락 현상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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