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내실 없는 외형성장
작년 영업익 15억원으로 85% 감소…연구개발비 58% 증가영향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지만, 수익성 개선엔 실패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1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고 19일 잠정공시 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5억원, 당기순이익은 78% 쪼그라든 20억원을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탑' 등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임상개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영향 덕에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는 작년 12월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부터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약 132억원을 수령했다.
다만 인건비 상승과 함께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까닭에 수익성 제고에는 실패했다고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일본 임상으로 인해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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