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고병일 은행장이 위기를 기회 삼아 재임기간 중 광주은행의 한 차원 도약을 앞장서 지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은행은 2일 임직원 및 주요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고병일 은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행 출신인 고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은행의 55년 역사를 이어받아 100년 은행의 성장을 꿈꾸는 중차대한 시기에 은행장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탄한 기초체력을 다져 내실 성장을 지속해 온 광주은행이 위기를 기회 삼아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앞장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모든 것의 시작인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면서 '고객'과 '실력', '확실한 경쟁력'을 기본으로 갖춰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돌파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향후 추진할 주요 경영방침으로는 ▲고객과의 공감 및 소통,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금융지원체계 ▲지역 경제 중심축으로서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며 지역경제 생태계 내 광주은행 영향력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능동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조직 운영 ▲대면 및 비대면채널, 사업·기능별로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확실한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고 은행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