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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이성열 사장, 올해 성적표는
최홍기 기자
2022.12.15 08:15:25
지속된 수익성 침체에 주력 사업에서도 손 떼 침체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4일 1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이성열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가 올해 실적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기존 진단사업 영역에 분자진단까지 더하며 경쟁력 제고에 한창이지만,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사실상 올해도 흑자전환에 실패할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분기까지 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했다. 순손실은 이 기간 44억원에서 47억원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사업이 침체되면서 외형은 물론 실속도 챙기지 못했다. 


문제는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단 점이다. 진단 등 주력 분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2일자로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하던 의료기기사업을 JW중외제약에 양도하는 까닭이다. 이렇다 보니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흑자전환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시장서 나오고 있다. 


이에 '소방수' 역할로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에 부임한 이성열 대표의 입장도 난감해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그간 그룹의 사업개발 총괄, R&D 관장 임원 등을 역임한 데 이어 JW중외제약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맡고 있는 JW바이오사이언스에 왔지만 정상화에 애를 먹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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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기존 면역화학, 임상화학 진단 분야에 특화된 진단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췌장암 패혈증 관련 진단 사업의 상품화가 멀지 않은만큼 내년부터는 수익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분자진단에 대한 상황도 긍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핵심 기술 영역, 성장동력인 혁신 진단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본격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싱가포르 소재 분자진단 전문기업 원바이오메드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 이 회사 지분 3.4%를 취득했다. 이후 원바이오메드의 POCT(현장진단검사) 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이번 JW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금은 원바이오메드의 차세대 분자 진단기기와 시약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란 게 JW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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