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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하락,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왜?
백승룡 기자
2022.12.09 18:13:39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회사채 금리 하락폭 더뎌…수요예측 참여율 증가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9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지난달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가 큰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시장안정대책 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반면 회사채는 단기자금시장의 신용경색 등 영향으로 더디게 낮아지고 있어서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발표한 '2022년 11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서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2조원 늘어난 5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환규모를 제외한 전체 발행잔액은 260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와 특수채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순발행이 11조7000억원 가량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은 발행규모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회사채 시장의 자금경색이 지속되면서 발행액은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단기자금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져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지난달 말 국고채(3년물) 금리가 3.689%로 전월 말(4.185%) 대비 49.6bp(1bp=0.01%포인트) 줄어든 반면, 회사채(3년물) AA- 등급의 금리는 5.58%에서 5.455%로 13.5bp 감소하는 데 그쳤다. 회사채 금리 하락 폭이 국고채에 미치지 못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같은기간 139.5bp에서 176.6bp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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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ESG 채권도 전월 대비 1728억원 감소한 3조5303억원 발행됐다.


다만 최근 회사채 시장에도 신용등급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온기가 확산하면서 수요예측 참여율은 높아졌다. 지난달 말 하이투자증권(1800억원)과 SK㈜(2300억원)가 회사채 모집에 나서 각각 5410억원, 8600억원 등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미매각은 없었다. 양사 합산 4100억원 모집 대비 1조4010억원의 참여금액이 들어온 것으로, 수요예측 참여율은 341.7%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기간(161.9%) 대비 크게 확대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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