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웅진씽크빅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주력 디지털 상품인 '스마트올'이 AI 학습 솔루션을 앞세워 판매 호조세를 보인 까닭이다. 다만 회사의 자본적지출(CAPEX) 규모가 불어난 탓에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씽크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3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12.3%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순이익의 경우 6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웅진씽크빅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력 디지털 학습물 '스마트올'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스마트올 부문의 올 3분기 매출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으며, 해당 분기 중 회원수 22만명을 달성했다. 연령별 학습제안 서비스, AI 학습분석 솔루션 등의 기능이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3분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7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아울러 순이익 역시 113억원으로 이 기간 71.6%나 급감했다. 이는 1분기 판매관리비 지출이 확대된 것과 무관치 않다. 당초 매분기 나눠 집행하던 광고비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올 1분기에 몰아서 지출한 까닭이다.
나아가 순이익의 경우 역사관 건립 등으로 인한 CAPEX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의 올 3분기 누계 CAPEX는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나 증가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스마트올을 중심으로 견고한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며 "유무형자산 취득 확대로 인해 순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우상향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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