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세계 주가지수 'MCSI 지수'를 발표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과 업무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헨리 페르난데즈(Henry A. Fernandez) 회장과의 회의에서 지수사업과 파생상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후변화지수 공동개발 등 MSCI와의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MSCI와 신(新)지수개발, ESG 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외국인 ID 제도 개선과 영문공시 확대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 MSCI가 新지수개발과 ESG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의 노력으로 한국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