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한국 콘텐츠 기업 투빗주식회사(공동대표 김영화·엄서영, 이하 투빗)가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이하 WBD)를 통해 TV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친구들'을 전세계에 방영한다.

투빗은 글로벌 키즈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친구들(영문 명 Hanni and the Wild Woods)의 영어버전 및 스페인어버전 서비스를 위해 WBD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원작 영어 버전은 디스커버리 패밀리 채널을 통해 스페인어 버전은 디스커버리 파밀리아 채널을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첫 방영일은 2023년 4월이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는 올해 워너미디어 그룹이 디스커버리를 인수해 새롭게 태어난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이다. 드라마, 스포츠, 뉴스, 애니메이션 등 다수 채널을 확보하고 전세계 다양한 IP를 유통하고 있다.

투빗의 애니메이션 하니와 숲속친구들은 52부작(각 11분)으로 제작된 TV시리즈 키즈 애니메이션이다. 총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서 제작됐다. 이미 시즌4까지 스토리 콘셉트 설계와 배경, 캐릭터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미국 인기애니메이션 '스폰지 밥' 작가 데릭 아이버슨(Derek Iversen)이 메인 작가를 맡았다. 풀 HD 4배 화질인 4K 화질로 제작됐다. 한국에서는 프로젝트 공동사업자인 SBS를 통해 한국어버전을 UHD로 서비스하고 있다. 채널A 등 종편과 IPTV 3사,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하니 프로젝트는 김영화 투빗 대표가 투자 및 사업총괄을 맡았다. 하니의 원작자이며 투빗 공동대표인 엄서영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프로젝트 총감독으로 제작을 총괄과 글로벌 사업 책임도 담당하고 있다.

하니프로젝트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한국야쿠르트, SBS, 콘텐츠진흥원 등이 투자 파트너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