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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주식수 2.7배 '역대급 오버행' 우려
김건우 기자
2022.10.27 08:05:13
CB 재매각 신주물량 급증…재무적투자자 주식전환 가능성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나인이 신주물량의 급증하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기상환 전환사채(CB) 대부분을 재매각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당장 주식전환이 가능한 대량의 CB 물량이 차익실현을 노리는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재매각 CB 전량은 전환청구가 가능한 기간이어서 FI들의 주식전환 청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은 지난 21일 20~21회차 기상환 CB를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에게 재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29~30일 17ㆍ19회차 CB 일부를 재매각한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추가적인 전환물량이 풀린 셈이다.


40억원 규모 20회차 재매각 물량의 전환가액은 742원, 150억원 규모 21회차 재매각 물량의 전환가액은 679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전량 주식전환시 신주물량 규모는 각각 539만835주, 2209만1310주가 된다. 합계 2748만2145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5481만4746주) 대비 50.13%에 달하는 수준이다.


17회ㆍ19회차 CB는 상상인저축은행이 최초 인수자로서 각각 200억원, 20억원어치 물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코스나인측이 일부인 41억원과 11억원을 상환해 전환물량을 줄인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상환물량 중 17회차(41억원) 23억원과 19회차(11억원) 전량을 제이케이투자조합에 재매각하면서 전환가능주식수가 다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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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차 각각의 전환가능 주식수는 17회차 2753만4039주(182억원, 전환가액 661원), 19회차 291만9708주(20억원, 전환가액 685원 기준)로 합계 3045만3747주가 됐다. 이 중 이달 19일을 기점으로 463만1557주가 상장됐으며, 추가 전환청구에 따라 다음달 8일 75만6429주가 상장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17ㆍ19ㆍ20ㆍ21회차에서만 8526만8493주의 잠재적 신주상장 물량이 발생한 셈이다. 이는 해당 회차 주식이 상장되기 전 주식총수(5018만3189주) 대비 170%에 달하는 규모다. 단순하게 전량 상장을 가정하면 주식총수가 2.7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코스나인 측은 이처럼 CB 대량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의 목적을 신사업투자 및 운영자금 활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스나인은 상당한 자금을 스포츠 승부예측 서비스 기업 '스포피드'의 경영권 인수대금 및 향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13일 스포피드의 단일최대주주인 주식회사 광무와 보유지분 전량을 두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광무가 보유한 스포피드의 주식 211만1250주(15.11%)를 80억원에 양수하는 조건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CB물량의 누적으로 오버행 부각에 따른 주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적절한 상환을 통해 매도물량의 급증을 사전에 관리해야 하고, 조달자금을 기업가치 증대 활용해 주가희석을 최대한 상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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