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오류가 장기화되자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를 위원장 삼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비대위에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 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 재난 대책 소위원회, 보상 대책 소위원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 조사 소위는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과 복구 과정 등의 사실 규명을 맡는다. 재난 대책 소위는 재발 방지 대책과 시행을, 보상 대책 소위는 피해 보상 정책 수립을 담당한다. 카카오는 조만간 피해 신고 접수를 받은 뒤 보상 대상과 범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추경호 "규제혁신 과제 24개로 최대 1.5조원 이상 기업 투자 기대" [주요매체]

정부가 1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열어 혁신과제 24건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안전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반도체 폭발 예방 설비를 설치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유해물질 배출 기업도 환경 보전 방안을 내놓는다면 신규 부지에서 공장을 늘릴 수 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도 사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기업이 협력업체에 산업시설용지를 임대하기 위한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최대 1조5300억원가량의 투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F 열올리던 증권사, 부동산침체에 사업급감…중소형사 '빨간불' [연합뉴스]

17일 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보증을 선 규모를 뜻하는 PF유동화증권 신용보강금액이 3분기 기준 3조8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분기 8조6000억원 규모보다 55.8%, 전년 동기 7조4000억원 규모 대비 48.6% 급감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PF 사업을 활발하게 벌여왔다. 부동산 개발 주체가 PF 대출을 받으면 증권사가 높은 신용도를 통해 PF대출 관련 신용 보강을 하면서 채무보증 수수료나 금융자문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부동산 개발 수익성과 투자심리도 악화됐고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관련 사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은 리테일과 자산운용 부문을 만회하기 위해 부동산 PF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여왔기 때문에 이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용 "금리 당분간 계속 인상, 최종 3.5% 전제" [주요매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동행기자단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는 아직 모르지만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 예상대로라면 최종 수준은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를 놓고는 "금통위의 생각을 시장에 알려 미리 사인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총재는 "기준금리 3.5% 수준이 적당한지는 여러 전제가 달려있다"며 "금통위의 생각을 의사소통하고 그 전제에서 다음 금통위 전까지 무슨 일이 생길 때 시장이 이에 근거해 기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수주 [주요매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5일에 열린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단지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1994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전체 규모가 6000가구 이상에 이른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전체 2조3600억원으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리모델링에 나선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아파트 25층 42개동 6252가구를 36층 높이의 43개동, 7136가구로 건설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아파트 884가구는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를 합쳐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넘어섰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5일 개최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단지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고 중대법 조사 노동부 "위법 엄중조치" [주요매체]

경기도 평택의 SPC 계열 SPL 사업장 제빵공장에서 15일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냉장 샌드위치 소스 혼합기계에 몸이 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16일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했으며 위법 사항을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노동부 고위 관계자들이 A씨의 빈소를 찾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구조적 문제 여부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의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