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키움운용은 최근 편입자산의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형]'를 조기에 청산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 중부와 동부 소재의 6개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피투자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피투자펀드로부터 분배금을 수취해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피투자펀드는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기준), 매수인과 관련 자산의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가격은 약 5억7000만달러(약 8100억원) 수준이며, 매각차익은 약 1억6000만달러(약 2281억원)에 육박한다. 약 35% 이상의 차익을 남기면서 자산을 매각한 것이다.

키움투자운용은 2019년 5월, 피투자펀드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입대금 중 일부인 약 760억원을 판매사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모집해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당시 펀드의 만기는 7년, 목표 매각 시점은 약 5년 후였다.

공모 투자자들로서는 가입 3년만에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상당한 수준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 셈이다. 자산 매각에 따른 원금과 주요 매각차익 등은 지난 9월 8일 한 차례 지급됐고, 이어 2023년 하반기에 추가 지급될 계획이다. 

해당 펀드를 운용해 온 키움투자자산운용 이승언 팀장은 "펀드 가입자들은 지난 3년간 6번에 걸쳐 연 약 6~7% 수준의 이익배당금을 지급 받았으며, 2022년 9월 분배금 지급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40%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투자펀드의 이번 자산 매각은 최근 글로벌 금리상승기조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낸 성공적 사례로 향후에도 펀드 자산의 보호와 수익증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