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CB는 권면총액 17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사채권자들이 이번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금액은 총 발행사채의 44%인 75억원 규모다. 다이나믹디자인 측은 95억원 규모의 잔여 CB도 이른 시일 내 전환권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이번 CB 전환권 행사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타이어 수출 호조, 인도네시아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CB의 주식 전환을 통해 부채가 감소하고, 자본이 확충돼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응연 다이나믹디자인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신규 법인의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지 설립을 위한 토지 매입을 완료했다"며 "신규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