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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지난해 친환경자재 구매 50% 확대
김호연 기자
2022.09.29 08:30:24
친환경 품목 7개서 10개로…ESG경영 강화 차원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7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L디앤아이한라(이하 한라)가 지난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친환경 자재 구매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구매정책'의 일환이다.

27일 한라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해 149억원 규모의 친환경 자재를 구매했다. 전년(93억원) 대비 59.3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전체 원재료 매입액(2172억원)의 6.86%에 해당한다. 한라의 친환경 자재 구매는 2019년 75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한라의 친환경 자재 매입 추이. 사진제공=HL디앤아이한라

친환경 자재 구매를 확대하면서 구입 품목 역시 증가했다. 한라가 지난해 구매한 녹색자재는 ▲PF보드 ▲석고보드 ▲순환골재 ▲레미콘 ▲아스콘 ▲수전류 ▲양변기 ▲콘크리트관 ▲슬레그시멘트 ▲친환경 보일러 등 10개다. 2020년 7개에서 콘크리트관과 슬레그시멘트, 친환경보일러 등 3개 품목을 새로 추가했다.


콘크리트관은 폐기물 및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제작한 것이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한라는 앞으로도 친환경 자재 구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한라가 친환경 자재 구매를 늘리는 것은 '녹색구매 정책'을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녹색구매 정책은 회사가 녹색구매 방침 및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녹색제품 매입 비율을 매년 10% 이상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녹색제품 품목 범위를 확대해 원활하고 효율적인 녹색구매 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한라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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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이 과정에서 녹색제품 구매 프로세스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녹색제품 구매 프로세스는 ▲녹색제품 구매 목표수립 ▲녹색제품 구매 가능 판단 및 확인 ▲녹색제품 구매 ▲녹색제품 구매 실적 모니터링 ▲녹색제품 정보 제공 ▲녹색제품 목표 달성 확인 ▲녹색제품 구매 목표수립 등 6단계로 이뤄진다. 각 단계를 차례로 반복하며 녹색구매 정책의 연착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라 관계자는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자재를 계속 신규구매 항목으로 추가할 것"이라며 "전체 원자재 구입비용 대비 적은 규모지만 꾸준히 늘려가며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라는 녹색구매 정책 외에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의 투자금액을 2020년 81억원에서 지난해 109억원으로 늘렸다. 환경시설 투자금도 51억원에서 7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IoT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에 22억원을 새로 투자한 덕분이다.


업계에선 한라의 ESG 경영 확대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오는 10월 예정된 한국지배구조원(KCGS) ESG등급 신규평가에서 보다 향상된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라가 지난 4월 사망사고 발생으로 KCGS의 ESG 사회(S)등급이 하락했지만 일시적인 평가일 뿐"이라며 "한라의 ESG 경영 정착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에 새로운 등급 평가에서 보다 개선된 등급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석민 한라 사장이 취임한 뒤 전반적으로 기업문화가 젊어지고 있다"며 "신사업 개척을 진행 중이고 수주잔고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어 보다 나아진 한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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