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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요주의 여신 증가세
배지원 기자
2022.09.20 08:27:47
금호타이어·대우조선 등 '요주의 기업' 분류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10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요주의' 단계 여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나서 은행의 잠재부실 관리를 요청하고 있지만 지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은행 요주의 여신은 지난해 말보다 23.4%나 늘어나면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 본점 전경.

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4대 시중은행 요주의 여신은 총 5조809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5조3096억원보다 9.41% 늘어난 수치다.


금융권의 여신은 회수 가능성에 따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개로 분류되는데, 요주의 여신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연체된 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은 아니지만 신용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요주의 여신이 증가했다는 건 대출 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은행별 규모로는 우리은행이 2조6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요주의 여신을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1조638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KB국민은행은 1조 138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9730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차주인 금호타이어와 대우조선해양을 요주의 기업으로 지정하게 돼 요주의 여신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실제 차주가 연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기업 구조조정이나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요주의 기업으로 보고 관리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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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잠재부실에 대한 당부를 거듭하고 있지만 은행들의 요주의 이하 여신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6월 "현재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외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권이 경각심을 갖고 리스크 취약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외에 특별 대손준비금도 쌓도록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말 충당금 잔액은 1조41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서 497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여기에 오는 4분기부터 은행권에 대한 특별 대손준비금 적립이 시행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최근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왔기 때문에 당장 요주의 여신이 늘어났다고 해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은행이 충분히 손실흡수능력을 확대했는지에 따라 위기대응 능력도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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