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우리카드, 非카드 사업 비중 확대
박관훈 기자
2022.09.16 08:00:01
올 들어서만 비카드 자산 1.3조억 증가...카드자산 비중은 70% 아래로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3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우리카드가 올 들어 비카드 자산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규제가 심한 카드자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완화하는 한편, 리테일금융 사업 저변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우리카드의 영업자산 규모는 14조264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2.2% 늘었다. 6개월 만에 1조5459억원 증가한 규모다.


우리카드의 영업자산 성장은 비카드 부문이 주도했다. 올 상반기 우리카드의 카드자산 규모는 9조74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2344억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할부금융자산, 리스자산, 대출채권 등 카드 외 자산 총액은 4조5192억원으로 6개월 만에 1조3115억원이나 늘었다.


카드이용 실적 성장세가 카드사 평균을 밑돈 반면 자동차금융(할부, 리스, 렌트) 및 비카드대출(개인사업자대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카드 부문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카드 부문의 자산규모가 늘면서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작년 말 25.2%에서 31.7%로 6.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카드자산 비중은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다.



우리카드가 비카드 부문 사업을 강화하는 배경은 규제가 심한 카드자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며 사업다각화를 이루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본연의 업무인 결제부문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여신성자산 중심의 영업자산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more
'차입선 다변화'로 유동성 대응 우리카드,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출범 카드업계, 해외사업 실적 '희비' 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인수

실제로 우리카드는 비카드 사업 강화를 통해 이익창출능력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ROA는 조달 및 대손비용률 상승으로 1.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으나, 순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동기 1206억원보다 10.6%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우리카드는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2703억원의 수익을 내며 전년 동기(2349억원) 대비 15.1%(354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기타 수익은 1393억원에서 275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비카드 사업 강화의 효과를 보고 있다. 


우리카드는 앞으로도 리테일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등 비카드 자산 비중을 키워갈 예정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DSR 규제 확대 등으로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우리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들의 할부리스 등 비카드 중심의 자산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비회원대출 등 비카드 부문이 영업자산 성장을 주도하며 사업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비카드 부문의 전략적 확대를 통해 규제가 심한 카드자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완화하고 리테일금융 사업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