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슈퍼위크 개막, 기대주는 'WCP'
강동원 기자
2022.09.12 08:20:23
WCP·알피바이오·선바이오 공모일정 돌입…2차전지·바이오 '관심'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1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더블유씨피(WCP)를 시작으로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등 기업 총 3곳(스팩 제외)이 나란히 기관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2차전지 배터리와 바이오 등 관심이 높은 업종의 기업이 증시 입성에 나서는 만큼, 공모주 투자자들도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WCP, 2차전지 관련 기업 '흥행 불패' 기대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WCP는 14~15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90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8만~10만원이다. 상장 후 최대 기업가치 3조4010억원에 도전하며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2차전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기대주로 꼽힌다.


(출처=각 사 증권신고서)

WCP의 주력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이다. 1세대 습식 분리막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열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WCP는 이미 3세대 분리막 제조기술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5.5M 폭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다.

관련기사 more
WCP, 공모가 6만원…시가총액 '2조' 코스닥 입성 산돌, 내달 코스닥 상장 도전…목표 시가총액 1442억 대웅제약 창업주 차남 대주주 알피바이오, IPO 도전장 WCP, 佛 2차전지 분리막 설비투자 협력 추진

조 단위 몸값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공모철회·연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WCP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174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9%, 2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에서 25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WCP 공모개요. (출처=증권신고서)

최근에는 산업은행과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WCP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자금 조달을 도울 계획이다. WCP는 지난 6월 헝가리에 생산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7억유로(약 953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7340억원에 달하는 공모자금 역시 전액 시설투자 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3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2차전지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공모흥행이 이어지는 데다 WCP도 호실적을 거두며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미 다수 기관투자가가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대주로 꼽을 만하다"고 말했다.


WCP 실적. (출처=사업보고서)

◆ 알피바이오·선바이오, 바이오업종 분위기 전환 이끌까 


WCP에 이어 알피바이오(15~16일)와 선바이오(16~19일)도 연달아 기관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두 기업은 각각 상장 후 최대 시가총액 1017억원, 1971억원에 도전한다.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공모흥행 사례를 찾기 힘들지만,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공모 개요. (출처=증권신고서)

알피바이오는 공모흥행을 위해 호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148% 증가했다. 순이익도 6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9년 4.0%에서 상반기 9.9%로 개선됐다. 주력 수익원인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알피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자금 중 93억6000만원을 공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감기약과 진통제 등 의약품 연구개발(R&D)을 위한 시약 소모품 구매비로 1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신규 수익원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선바이오 실적. (출처=사업보고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선바이오도 꾸준한 흑자를 앞세우고 있다. 선바이오는 코넥스 상장 첫해인 2016년 매출 11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9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상승세에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로열티 매출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선바이오는 설립 후 현재까지 9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인도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에 수출한 바이오시밀러의 로열티 수익이 2016년 3359만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급증했다.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PEG 유도체 매출도 45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중국 파마솔루션 등 파트너를 늘리고 있는 만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알피바이오와 선바이오가 다른 기업과 달리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공모 일정이 겹치는 점은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사업보고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