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정보기술(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모코엠시스는 주주총회에서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모코엠시스와 신한제6호스팩의 합병기일은 다음달 30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219,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2256만1534주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0억원 수준으로, 오는 10월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합병 유입금 94억5000만원은 ▲보안솔루션 개발(33억원) ▲연계솔루션 기능강화(34억원) ▲운영자금(27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모코엠시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회사로 보안·연계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은 문서 중앙화·클라우드 저장소 등을 구축해 문서기반 자산의 안정성·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연계 솔루션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합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핀테크 기술에 사용한다.

모코엠시스의 올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63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4억원에서 29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회사는 자체 개발 제품의 판매 비중 성장을 이익 증가의 주요 사유로 설명했다.

모코엠시스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자체 개발 솔루션의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