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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구루미' 협력 강화
박성민 기자
2022.08.22 08:16:48
RCPS 2만2000주 취득...웅진씽크빅과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9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웅진씽크빅이 구루미 지분을 취득하면서 협력을 강화했다. 비대면 학습이 확대됨에 따라 웅진씽크빅에 화상 기술을 제공하는 구루미의 기술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함을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로 웅진씽크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품 및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5월 구루미의 10년 만기 전환상환우선주(RCPS) 2만1996주(6.99%)를 취득했다. 인수가는 약 20억원(1주당 9만927원)으로 만기 도래 전까지 1:1 비율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앞서 2020년 구루미와 'AI러닝 플랫폼 기술' 강화를 위해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들을 협업해 왔다. 양사가 개발한 신기술은 웅진씽크빅의 AI학습플랫폼 '스마트올'에 적용됐다. 이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스마트올'의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실제 올 2분기 말 기준 '스마트올'의 회원 수는 21만69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고 관련 매출 역시 같은 기간 50.1%(383억원→575억원) 증가했다.


시장에선 웅진씽크빅이 구루미의 경영활동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 중이다. 웅진씽크빅이 '스마트올'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투자를 늘리고, 이들과 국내외 사업의 동반 진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은 올 상반기에만 아티젠스페이스, 구루미, 시어스랩, 케나즈, 배컴 등 총 5개 사에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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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설립한 학원형 클라우드 플랫폼 '배컴'과도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구루미가 최대 100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 비대면 화상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한 까닭이다. 배컴은 웅진씽크빅이 올 2분기 16억원을 추가 증자할만큼 역량을 쏟고 있는 회사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구루미 주식 취득에 대해 "웅진스마트올 등 자사 서비스와 연계된 구루미의 기술적 솔루션을 안정적인 공급받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지원 관련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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