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위니아에이드가 미래 성장성을 강조에 나섰다. 유통·물류 등 주력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이사는 9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물류·케어서비스에 이어 유통까지 사업 영역확장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글로벌 원스톱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위니아에이드의 주력 사업은 유통·물류·케어서비스다. 유통은 위니아·고객사 가전제품을 판매·유통한다. 물류는 가전제품 배송·설치사업으로 수익을 거둔다. 케어서비스는 서비스센터를 통해 가전제품 수리와 휴대폰 교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864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2%, 9.3% 증가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227개인 유통점을 300개까지 확대하고 구독·렌탈 사업을 강화해 유통 플랫폼 매출 비중의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소형가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독자 상품 기획부터 제조·유통·서비스까지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물류사업은 올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멕시코·중국 등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풀필먼트 서비스, 운송 품목 다각화 등 보관&운송(W&D) 사업 고도화도 추진한다. 케어서비스는 홈 케어 서비스·뷰티 가전 서비스 대행 등 플랫폼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소형가전 사업과 해외 물류사업을 목적으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회사 비전 달성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에이드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536만6087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200~1만62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87억~2495억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758억~864억원을 조달한다. 일반 공모청약은 14~15일 진행하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