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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 '연고점 갱신' 국내증시 빨간불
김건우 기자
2022.05.13 16:40:19
환율ㆍ물가ㆍ금리 연쇄상승..."국내증시 침체 지속"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6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사진=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원화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증시에서 외인의 매도세도 증가하는 추세다.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빨라질 금리인상 속도 역시 증시에 부담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1277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7.72%,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무려 4.33% 올랐다.


연초 이후 지속된 환율 상승은 주식시장에서 외인 매도세를 증가시킨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외인 입장에서는 주식가치 변동이 없더라도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것만으로 투자금을 달러로 회수하는 단계에서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는 12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환율이 급등하기 시작한 3월 순매도 규모는 5조1168억원에 달했으며, 4월에도 4조9420억원어치 물량이 순매도됐다. 이달 들어서는 전일 기준 1조2219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인의 거센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는 연초 2988.77에서 전일 2550.08까지 14.6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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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금리인상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달러 가치가 오르는 국면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하락해 외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환율상승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율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국내 생산자ㆍ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은행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은 36.0%로 연초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35.0%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0.9%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변동에 후행하는 특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은 수입물가 압력이며, 이것이 최근 원화 약세와 맞물리며 효과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당장 물가에 대한 대응이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으며, 5월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는 높은 가계부채 등 금리인상에 대한 저항요인이 존재하지만, 최근 환율 및 물가 추이를 보면 이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코스피에 대한 '팔자' 기조에 더해, 금리인상에 따른 예적금으로의 역머니무브가 예상돼 한동안 국내증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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