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선임된 이태현 대표는 KBS PD 출신으로 뉴욕PD특파원,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을 거쳐 지난 2019년 5월 콘텐츠연합플랫폼(POOQ 제공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같은 해 9월 이 대표는 POOQ과 옥수수를 통합한 OTT 플랫폼 웨이브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콘텐츠웨이브에 따르면 이 대표 임기 동안 웨이브는 유료가입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대표가 취임한 2019년 대비 매출도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2.4배 성장했다.

콘텐츠웨이브 이사회는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 기업공개(IPO) 등 미래 비전을 구체화시켜 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서 웨이브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표 연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이 대표는 "웨이브가 세계적인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