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티드랩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원티드랩파트너스 발행 주식 전량인 2100만주를 10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원티드랩파트너스는 기술과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반이 취약한 신기술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모기업과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티드랩이 쌓아온 휴먼리소스(HR)데이터를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가려낸다. 이후 원티드랩 AI 매칭 기술로 투자기업 성장에 필요한 인재채용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투자경험이 풍부한 남송현 이사가 원티드랩파트너스 대표로 내정됐다. 남 이사는 시티그룹 애널리스트와 한국투자공사 펀드매니저를 거쳐 2016년 원티드랩에 합류했다. 원티드랩 합류 후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작년 8월 기업공개(IPO)를 이끌기도 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랩이 보유한 차별화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분야에 투자하겠다"며 "벤처투자업계에서도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