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웰바이오텍은 지난 22일 BNF리테일과 32억원 규모 '스탠다드큐(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 자가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GS리테일과도 32억원 규모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웰바이오텍은 GS25뿐만 아니라 CU에서도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게 된다. 지난 16일 GS리테일과 첫 공급계약을 체결한지 1주일 만에 이룬 성과다.

웰바이오텍은 SD바이오센서로부터 검사키트 유통 권한을 따낸 이후 총 137억원의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웰바이오텍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604억원)의 약 22.7%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 검사 희망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급증한 자가검사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편의점에서도 키트를 판매하도록 했다. 

웰바이오텍은 GS25, CU, 이마트24 등 3개 국내 편의점에 진단키트를 공급한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3월 31일까지 식약처가 지정한 3개 편의점에 키트를 유통한다"며 "4월 이후엔 다른 주요 편의점과 약국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