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더네이쳐홀딩스가 주요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682억원,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성인 부문과 함께 키즈 부문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뽀글이'로 유명한 플리스와 패딩 아우터 등의 제품 인기도 꾸준히 이어졌다. 여성 라인 등 신규 제품의 판매 호조도 매출에 기여했다.

수익성이 나아진 것은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과 아울렛 매장을 통한 재고 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 덕분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WF센트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중화권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