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캐주얼게임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 

위메이드는 20일 이사회에서 선데이토즈 지분 100%를 1000억원에 사들이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 취득 예정 날짜는 2022년 1월6일이고 지분을 사는 방법은 구주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현금 취득이다.

선데이토즈 인수 목적과 관련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탑재할 캐주얼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더불어 소셜카지노 장르로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선데이토즈는 흥행작 '애니팡'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모바일 캐주얼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소셜카지노게임 '슬롯메이트'와 '일렉트릭 슬롯'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자회사인 플레이링스가 2022년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소셜카지노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을 비롯한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게임을 즐기면서 재화를 얻는 'P2E(플레이투언)' 게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게임 수를 2022년 말 1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러 개발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신속하게 변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위믹스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인수합병을 유례없이 과감하고 글로벌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