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코스닥 상장사 누리플렉스(NuriFlex)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CD)' 플랫폼을 개발한다.

라인은 27일 누리플렉스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각 국가 중앙은행 맞춤형 CBDC 플랫폼을 개발한다 밝혔다. 

통신·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누리플렉스는 지난 3월 누리텔레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 의지를 밝혔다. 현재 UHC 프로젝트로 알려진 아프리카의 카메룬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링크체인을 출시했으며, 각 중앙은행 맞춤형 CBDC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달부터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CBDC 모의 실험에 참가해 CBDC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남미및 아프리카 지역에 CBDC 블록체인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홍규 라인 블록체인랩 리드는 "라인은 이미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블록체인 월렛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하여 자체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며 "누리플렉스의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서의 비즈니스 경험과 라인의 블록체인 기술 결합을 통해 해당 지역에 CBDC를 통한 금융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