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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아이폰12 출시 효과 '톡톡'
설동협 기자
2021.01.25 16:46:51
영업익 6810억원...전년비 4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LG이노텍이 주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한 예상치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3조8428억원의 매출과 6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6%, 42.9%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8428억원, 영억이익 2423억원이다. 


그동안 주춤했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215.9% 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웃돌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이노텍의 작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6023억원으로 전망했다. 


호실적 배경엔 애플의 '아이폰12'가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관련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부문은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3조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 확대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이노텍의 주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2 흥행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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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 모듈 등 고성능 제품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며 "5G 통신용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 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같은 기간 33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와 함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칩 온 필름, 포토마스크 등의 견조한 판매로 성장세를 보였다.


전장부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 늘어난 3429억원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모터와 조명 모듈, 전기차용 파워 모듈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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