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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코넥스 대장주 악순환 고리 끊나
김민아 기자
2020.12.02 08:19:31
코넥스 대비 60% 저렴…글로벌 제약사와 임상 협력 강점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지놈앤컴퍼니가 코넥스 대장주의 명성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앞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 코넥스 대장주 모두 저조한 성적을 내 지놈앤컴퍼니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2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가액은 3만6000만원에서 4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이번에 공모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임상 개발을 통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 신사업과 해외 사업 추진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비교기업으로 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약을 선정했다. 이들의 주당 평가가액(PER)은 각각 24.26배, 22.81배, 24.86배로 적용 PER은 23.97배다. 이를 2024년 추정 당기순이익 736억원에 적용한 결과 주당 평가가액은 5만3917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할인율 25.81~33.23%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액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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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비교적 낮은 몸값을 제시하면서 IPO 흥행을 노렸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 시장에서 6만7300원에 거래됐다.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된다고 해도 코넥스 거래가격보다 60% 저렴한 가격에 몸값이 결정되는 것이다.


시가총액 역시 크게 차이 났다. 지놈앤컴퍼니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319만5181주로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278억원이다. 지난달 30일 코넥스 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은 7618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낮은 몸값을 제시한 만큼 코넥스 대장주의 이전상장 악몽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 기업 중 시총 상위 기업은 노브메타파마와 미코바이오메드다. 각각 이전상장 전 기준 시가총액 3944억원(10월 5일), 3113억원(10월 21일)을 기록했다. 각각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3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10월 세 번째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밟았지만 결국 좌절됐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는 점이 그 이유다. 노브메타파마는 2018년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1년 가까이 승인 받지 못해 자진 철회했다. 지난 3월에는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시장 침체로 또 다시 철회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10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수요예측에서 159.15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가액(1만2000~1만5000원)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일반 청약에서 41.74대 1이라는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공모 청약을 진행한 빅히트(6060.91대 1), 피플바이오(51.08대 1), 바이브컴퍼니(1266.22대 1), 센코(366.42대 1)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상장 이후에도 수난을 면치 못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공모가보다 7.33% 오른 1만6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공모가 대비 26% 떨어진 1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회사와 현재 직접 협력을 하며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가 첫 투약을 완료했고 한국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싸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자폐증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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