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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정한 피노바이오, '기술 특례' 본격 준비
전경진 기자
2020.11.24 08:36:02
"IPO 성사 위해 임상 2상 결과 필요" 의견도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사 피노바이오가 최근 상장 주관사를 확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업계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시험이 임상 2상 이상으로 진척돼야 안정적인 증시 데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는 최근 상장 주관사를 확정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을 선정했다.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4월 주관사로 선정한 후 이미 계약 체결까지 완료한 상태다"며 "이번에 새로 뽑은 것은 공동 주관사로, KB증권과 조만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노바이오는 2020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우선 내년에는 한국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작업에 몰두할 방침이다. '적자' 바이오 기업으로서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 기술성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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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바이오기업들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순이익을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에 주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데뷔를 노린다. IPO를 추진하기 위해서 기술 특례 요건인 복수의 기술 등급(A, BBB급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피노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주 사업영역은 ADC(항체-약물 결합체)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개발이다. ADC란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 효과를 높인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로는 NTX-301(혈액암), NTX-303(고형암), NTX-101(녹내장) 등이 있다. 혈액암치료제 NTX-301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고형암치료제 NTX-303은 2019년말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녹내장치료제 NTX-101은 올해 안에 국내 1상에 돌입한다. 피노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정두영 대표(25.7%, 2019년말기준)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창업한지 4년여만에 프리 IPO(상장전 지분투자)까지 총 45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시리즈A 108억 원, 시리즈B 100억 원에 이어 올해의 경우 지난 11월 200억원 규모 프리 IPO가 성사됐다. 프리 IPO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아이온자산운용,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KB증권까지 총 6개사가 참여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피노바이오가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보다 진척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특례 기업에 대한 거래소 심사가 깐깐해지고 있는 탓이다. 


구체적으로 안정적인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우선 임상 2상의 결과물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현재 피노바이오는 고형암치료제 후보물질인 NTX-303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내년에 계획 중에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이 임상에 실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면서 최소 임상 2상까지는 성공한 기업들에 대해서만 IPO 투자자들이 선별적 투자를 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임상 1상 완료 수준에서 무리하게 IPO를 추진했다가 자칫 외부 기술성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평정받아 기술특례 요건마저 충족하지 못하면 대외 평판만 깎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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