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할리스에프앤비 인수 우선협상대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

IMM PE가 설립한 크라운 유한회사는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05%를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지난 2013년 7월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RoseGoldⅡ)를 통해 할리스에프앤비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인수가격은 450억원. 인수 다음해 IMM PE는 유상증자로 37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IMM PE는 원활한 거래 종결을 위해 매도자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매수자가 자체적으로 선임한 인수금융 주선사보다 IMM PE 측이 알선한 매도자 금융 한도나 금리 조건이 나을 경우 후자를 선택하면 된다. 

2013년 685억원이던 할리스에프앤비의 매출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649억원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154억원으로 늘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478개의 가맹점과 135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KG그룹은 크게 ▲화학 ▲에너지 ▲전자결제 ▲미디어 및 금융 ▲교육 ▲철강 및 항만 ▲부동산 임대 그리고 ▲F&B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F&B은 KG써닝라이프가 맡고 있다. 레저사업과 요식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 법인은 KFC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