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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대규모 신용등급 하락 이어질까?
조재석 기자
2020.08.26 08:35:09
불안한 실물경기 실적회복 부담 가중…재무구조 개선 기업 조정 유예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7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코로나19 감염자 속도가 빠르게 늘며 하반기 크레딧 시장 내 대규모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다수 기업이 신용등급 하향을 경고하는 부정적 검토(워치리스트)를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실적 회복이 늦어진다면 아예 신용등급이 조정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며 내수 경기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진 점도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증가 속도로 미루어 봤을 때 오는 3·4분기 신용등급 역시 하향 기조가 우세하며 크레딧 시장가 디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부정적 등급전망(아웃룩)을 받은 기업 수가는 급증했다. 한신평 기준 지난 6개월 동안 '부정적·하향 검토'를 받은 기업만 37곳에 달한다. 반면 '긍정적·상향 검토'는 단 5곳에 불과해 통계 이래 가장 높은 격차를 보였다.


상반기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 현황표. /출처=한국신용평가

문제는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하향기조가 지속될 경우 아웃룩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신용등급을 조정받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7월 한신평은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거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없을 경우 부정적 아웃룩을 단 기업들은 실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국내 신평사는 상반기 정기평가 당시 기업별 실적 회복세와 산업 전망 등을 기준으로 아웃룩을 부여했다. 만약 코로나 2차 확산으로 실물 경기가 다시 얼어붙는다면 부정적 아웃룩을 받았던 기업들은 그대로 신용등급이 하락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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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장은 "부정적 아웃룩을 받은 업체가 등급 하락을 막으려면 하반기에 실적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며 "만약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기업의 실적 하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용등급 측면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회복과는 별개로 부정적 아웃룩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선다면 등급조정이 유예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크레딧 시장에선 유상증자나 차입구조 장기화 등 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긍정적 요소로 등급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유건 본부장은 "기업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실적'과 '재무' 등이 있다"며 "온기 실적이 나와야 평가가 가능한 실적 분야와 달리 재무는 업체가 어떤 형식으로 개선에 나서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기업들이 하반기에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임한다면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유예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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