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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보다 안정성"…현대차證 신용등급 전망↑
조재석 기자
2020.08.21 13:39:37
꾸준한 매출상승··낮은 위험노출이 등급 전망에 긍정적 영향줘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현대차증권(A+)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고, 우발채무와 파생결합증권(ELS·DLS) 등 위험요소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나신평은 21일 현대차증권의 장기신용등급과 후순위채 등급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씩 조정했다. 나신평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와 ELS 마진콜 사태로 증권가가 타격을 입었을 때도 개별 증권사의 신용등급 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나신평이 개별 증권사의 등급전망을 조정한 것은 지난해 말 교보증권 이후로 8개월 만이다.


나신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1분기에 실적이 하락하고 2분기에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나 ELS 사태 때도 큰 변동 없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이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는 이유는 그룹 차원으로 진행되는 강도 높은 위험관리 규제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우발채무는 6946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67.4%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평균(3월 기준) 77%을 하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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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나신평은 하반기부터 증권사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발채무 ▲파생결합증권(ELS·DLS) 헤지 비중 ▲해외대체투자 비중 등의 위험요소를 중심으로 등급평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매출성장 폭은 낮지만 외부 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는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등급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신평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은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우발채무와 같은 리스크 관리가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ELS 같은 경우도 2017년 이후 원금비보장형 백투백 헤지 비중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위험 노출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 409억원의 영업이익과 2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부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에도 현대차증권은 331억원의 영업이익과 2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나신평은 현대차증권이 대형 투자은행(IB)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후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수도 있으며 이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이지만 자본 규모를 대폭 키울 수 있는 사업 분야는 아니다. 


나신평 관계자는 "초대형 IB 간 경쟁이 심화되면 현대차증권도 신용도가 낮은 자산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는 현대차증권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 대부분에 해당되는 거시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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