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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엑세쏘바이오파마, VC 투자유치
정강훈 기자
2020.07.06 08:41:43
한국투자파트너스·ES인베스터 30억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4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저분자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중인 엑세쏘바이오파마가 벤처캐피탈로부터 연구·개발(R&D) 비용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3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ES인베스터는 최근 운용 중인 벤처펀드로 엑세쏘바이오파마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엑세쏘바이오파마(구 피토스)는 2010년 셀트리온화학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영준 박사와 녹십자 출신의 최명준 박사 등 합성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했다. 의약 화학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신물질 디자인과 합성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효소, 세포 및 동물실험으로 약효 검증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신물질 디자인부터 합성, 분석, 효능, 독성까지 자체적인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있는 셈이다.


박영준 엑세쏘바이오파마 대표는 "투자금은 엑세쏘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저분자 면역항암제 'AXO-1801'의 비임상실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쯤 임상1상에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의 경우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기대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어 1상임상 완료 후 기술이전(License out)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1960년대 개발된 '5-FU' 등 1세대 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구분없이 작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 부작용을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 속에 2001년에 판매 승인을 받은 이마티닙 등 2세대 표적항암제들이 등장했고 최근엔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전이 밝혀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면역항암제 개발에 많은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옵디보 등은 임상에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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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쏘바이오파마의 후보 물질 'AXO-1801'은 면역억제관문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 PD-L1을 암세포가 발현하지 못하도록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저분자 신물질이다. 현재 판매 승인을 받은 항체 면역항암제가 대부분 면역세포의 PD-1과 암세포의 PD-L1의 결합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인 것과 달리 발현 자체를 억제시킨 것이다. 기존 단백질 항체 면역 항암제가 정맥주사로만 투여가 가능한 한계를 보였지만 엑세쏘바이오파마는 경구제 형태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에 나선 벤처투자 심사역은 "파이프라인 및 연구 방향성, 연구 인프라를 검토한 결과,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저분자 신물질을 연구하는 창업초기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데다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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