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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SV인베스트, 세이션에 50억 ‘베팅’
김민지 기자
2020.05.29 14:51:38
벤처펀드로 RCPS 인수…첫 외부 투자 유치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4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남성 전문 화장품 브랜드 세이션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세이션은 남성 전문 그루밍 브랜드 그라펜과 헤어 및 바디 브랜드 줄라이미 등을 운용하는 회사다.

29일 벤처 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V인베스트먼트가 세이션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운용하는 ‘한국투자 Re-Up’ 펀드로, SV인베스트먼트는 '에스브이 유니콘 성장 펀드'로 투자를 진행했다. 두 펀드는 각각 25억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그루밍족(외모에 관심이 많아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겨냥한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며 “세이션이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나오는 점을 고무적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자기 자본금으로 성장해온 세이션의 첫 외부기관 투자라는데 의미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벤처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뤄져 더욱 뜻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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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션은 이번 투자로 제품의 품질을 올리고 소비자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품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세이션은 제품 라인업 확장 및 백화점, 면세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구경모 세이션 대표는 “어려운 투자 상황 속에서도 세이션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첫 투자 유치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라이프 케어에 필요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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