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중공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도 큰 폭의 손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8370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3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59억원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714억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두산중공업 측은 “1분기 직원 명예퇴직 등 일회성비용이 크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차 명예퇴직에 이어 이르면 다음주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까지 검토 중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유휴인력 해소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일부 직원의 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면서 "2차 명예퇴직 신청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휴업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