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고객 신뢰도를 높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하겠다는 설명이다.
6일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와 3D 프린터, 의료용 수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상장한 이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명교정 사업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 투자해 글로벌 덴탈·메디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3D프린터 ▲디지털 투명교정 ▲의료용 수술 ▲골이식재 등 5개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면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치과용 임플란트는 나사형태, 표면처리방식, 어버트먼트(지대주) 연결방식에 의해 7가지로 구분한다. 구강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른 환자 개인별 임상 적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해 환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주력 사업뿐 아니라 의료용 수술 등의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국내 최초 치과용 LED 진료 등을 포함한 의료용 수술등인 ‘Luvis’ 시리즈를 선보였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덴티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익 60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2%다. 설립 이후로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심 대표는 상장 이유로 고객 신뢰도 상승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보를 꼽았다. 덴티스에 따르면 지난해 덴티스의 시장점유율(MS, 중복계산)은 전년 보다 4%p 상승한 15%다. 경쟁업체인 오스템은 53~5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심 대표는 “고품질의 제품을 기반으로 SNS·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다”며 “현재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들어선 만큼 올해 목표인 시장점유율 20%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덴티스는 향후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다.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은 2016년 3조1000억원에서 2025년 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미국 업체가 독과점 중이지만 경쟁력을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 진입과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덴티스는 이미 투명교정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투명교정 셋업용 소프트웨어는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덴티스는 하나금융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7.65850000이다. 오는 1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2일이고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3일이다.
심 대표는 스팩 상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코스닥 직상장도 고려해봤지만 올해 시장이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스팩 상장을 선택했다”며 “공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신의 한 수’인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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