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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품은 HDC현산 4천억 증자..'주주시험대'
이상균 기자
2020.01.10 17:32:01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국민연금‧소액주주 참여여부가 중요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이 4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 성공 여부가 항공업이라는 신사업 진출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오후 2시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40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대철 사장(대표)과 권순호 전무(대표), 정경구 전무(경영관리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196만9110주를 발생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4075억원이다. 1주당 발행가는 1만8550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기존 주식 1주당 0.5주의 신주를 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월 3일이다.


우선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3월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기존 주주의 청약 및 초과청약 결과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서는 3월 10일과 11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대금 납입일은 3월13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인수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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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당초 예상대로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HDC㈜로 지분율은 32.99%다. 여기에 정몽규 회장 일가와 HDC아이콘트롤스(3.38%), 포니정장학재단(0.27%)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더하면 지분율은 38.46%로 불어나게 된다. 


이들 중 공정거래법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HDC아이콘트롤스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은 모두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HDC㈜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468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단기금융상품(674억원)까지 합치면 2100억원이 넘는다. HDC㈜에게 배정된 몫(1344억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상증자 흥행의 관건은 사실상 국민연금이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 11.67%를 보유한 2대주주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결정을 지켜본 뒤 행동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상당히 많다”며 “주식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분 44%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얼마나 참여할지도 흥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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