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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글로벌부문 신설…국민銀, IPS본부-신탁본부 통합
김경렬 기자
2019.12.27 19:45:14
그룹 총괄 조직 통해 협업 강화, CIB·상품그룹 확대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7일 1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KB금융지주가 글로벌 진출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부문을 신설했다. 계열사 간 협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사업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도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 극복 차원에서 CIB 부문을 확대하고 디지털그룹 등에 흩어져 있던 상품 기능을 상품그룹으로 일원화했다.


KB금융은 27일 조직개편을 통해 CIB부문·자본시장부문·개인고객부문·보험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총괄 조직은 계열사 간 협업추진 등 사업부문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부문도 신설됐다. 기존 글로벌전략총괄(CGSO) 조직은 글로벌부문 산하로 이동한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WM(자산관리)그룹 내 IPS본부와 신탁본부를 통합했다. 대고객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WM 및 신탁부문간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영업그룹은 기존 25개에서 16개로 대폭 축소됐다. PG(지역본부)체계의 안정화, 영업관리 기능의 PG 이양 등 지역영업그룹대표의 역할 재정립을 감안한 것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협업부문 안에 핵심 과제에 대한 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협업과제리더(유관그룹 대표 중 1인 겸임)제도’를 도입한다. 이밖에 IT개발인력은 Biz부서로 전진배치됐고, CIB부문 등 영업 관련 본부조직은 대폭 확대됐다. 비대면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기능은 디지털금융그룹에서 각 상품그룹(개인고객그룹, 중소기업고객그룹)으로 일원화됐다. 소비자보호 전담본부는 신설됐고,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은 전행 ESG 총괄조직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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