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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환경에너지 M&A, 흥행 부진 속 2파전 양상
류석 기자
2019.11.29 08:36:43
TSK코퍼레이션 불참으로 경쟁률 하락…매각가 500억~600억 전망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8일 14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오롱그룹의 환경사업 관련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의 매각 작업에 대한 흥행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중에서도 중도 포기를 선언한 곳이 나오는 등 매각 완료 여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환경에너지의 경영권 지분 인수와 관련한 숏리스트로 TSK코퍼레이션,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앤에프PE), 이도 등 3곳이 선정됐다. 본입찰은 다음달 중순경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코오롱환경에너지와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측에서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10배를 적용한 500억~6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사모투자회사(PE) 등이 인수·합병(M&A)에 활용하는 기준 지표가 EBITDA인데 항상 같은 배수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매도자와 원매자 간 치열한 협상 속에 배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현재의 현금흐름이 지속된다는 확신이 있는 업종은 EBITDA에 두 자리 배수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적용한다. 향후 벌어들이는 이익이 큰 만큼 비싼 값에 거래하겠다는 의미다. 환경·폐기물 업체들은 M&A 시장에서 최근 10배수를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숏리스트 중 전략적투자자(SI)들의 경우 코오롱환경에너지의 주요 사업과 유사한 환경·폐기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무적투자자(FI)도 관련 산업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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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리스트 중 한 곳인 TSK코퍼레이션은 최근 코오롱환경에너지에 대한 인수 계획을 철회,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TSK코퍼레이션은 태영건설이 지분 62.6%를 보유한 자회사다. 하수 처리시설 시공과 유지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태영건설의 환경 사업을 이끌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오롱환경에너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했는데 TSK코퍼레이션은 불참했고, 향후 본입찰 참여도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지난주 해당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방식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환경에너지가 VDR에 자료를 올리면 인수 후보들이 열람하는 방식이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 중에는 실무진 인터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앤에프PE는 환경 관련 산업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투자 성과를 내왔다. 건설폐기물 전문업체 인선이엔티, 폐기물 소각 및 폐열 스팀 판매업체 창원에너텍, 폐기물 소각 처리업체 대원그린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환경사업 관련 포트폴리오다. 


이도는 2015년 창립된 통합 운영 관리 전문 플랫폼 회사다. 건설폐기물 처리·수집업체인 '수도권환경'을 100% 자회사로 두고 환경 관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폐수처리 업체 '일성'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코오롱환경에너지 인수를 통해 환경·폐기물 관련 사업 규모를 키우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코오롱그룹의 환경사업부문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는 업체다. 2002년 설립했으며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운영, 하수도시설관리, 수질·대기오염 방지 시설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최대주주는 코오롱(76.91%)이며 2대주주는 지난해 퇴진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18.18%)이다.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코오롱환경서비스에 모회사 코오롱에코원이 역합병되면서 몸집을 키웠다. 합병 이후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코오롱환경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본 사업 외에도 수처리 관련 기자재 설비업체 코오롱이엔지니어링(지분율 : 79.51%)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수소 기반 발전업체 코오롱하이드로제닉스(100%)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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