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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시장 등장한 포스코기술투자, 올해 2100억 조달
류석 기자
2019.10.21 08:52:32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 재개…벤처투자·기업대출에 자금 투입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8일 15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대표적인 CVC(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가 공모채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을 늘려나가고 있다. 차입급 차환을 비롯해 벤처투자 자금, 기업 여신 기능 확대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려는 목적이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올해 사모·공모 방식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2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중 1000억원은 사모로, 1100억원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 2월과 3월 총 4차례에 걸쳐 10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후 5월부터는 공모채 시장에 등장해 지난 5월과 8월 각각 800억원, 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 주요 목적은 기업 여신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자금 확보로 관측된다. 또 조달 자금의 일정 부분은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는 차환 자금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기술투자는 벤처투자를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지만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자격도 갖추고 있다. 신기사로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뿐 아니라 일반여신업무도 가능하다. 이에 벤처조합 운용·투자뿐 아니라 기업 여신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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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기 말 기준 포스코기술투자가 기업 대출에 투입한 자금은 1855억원 수준이다. 기업 대출의 경우 주로 모회사인 포스코그룹과 거래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하는 상품인 '스틸론(Steel loan)'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담보대출 및 인수금융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현재 포스코가 진행하고 있는 1조원 규모 전략 모펀드 조성에도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선순환 벤처플랫폼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벤처투자와 기업여신 등에 효율적으로 분배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공모채 시장에 등장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4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올해 초까지 줄곧 사모 방식을 고집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공모 방식으로 회사채 조달에 나선 것은 조달 금리를 낮추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던 회사채 금리가 평균 3% 중반 수준이었다면 최근 진행한 공모 방식의 회사채 발행에서는 2% 중반로 금리가 대폭 내려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줄곧 신용평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되는 'AA-' 혹은 'A-' 수준의 등급을 유지했었다. 공모채 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충분히 가능했다. 최근 잇따라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향후 포스코기술투자의 공모 회사채 발행 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모 방식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공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시작했다"며 "조달 금리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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