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hi.jung@paxnet.kr] 에이스침대가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품절주 탈출 시동을 걸었다.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오너 일가 지분 및 자사주의 추가 처분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에이스침대는 자사주 13만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17만2800원으로, 처분예정금액은 224억6400만원이다. 총 13만주는 오는 10월4일까지 장내 처분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 매도 주문수량 한도인 1만3000주 내에서 임의적으로 매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스침대는 주식분산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소액주주 지분이 총 주식의 20%를 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지난 3월29일 한국거래소는 에이스침대의 사업보고서 상 소액주주 소유주식수가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20에 미달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4월17일까지도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74.56%), 아버지인 안유수 회장(5%), 자사주(13.69%)가 총 주식의 93.25%를 보유하고 있다. 안 대표와 안 회장의 지분만 80%에 가깝다. 2018년 사업보고서 상 주식분산 기준 미달이면 상장폐지 위기다.
이번 자사주 13만주 처분으로 소액주주 지분은 12.6%로 소폭 증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소액주주 기준 20%에 미치지 못해 관리종목 탈피가 불가능하다. 추가적인 오너 지분 매도, 자사주 주식 처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회사 측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일 “아직 오너 지분 매도 및 자사주 추가 처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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