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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절반 소각·액면분할 재추진…연결 영업익은 반토막
조은비 기자
2026-11-04 18:14:47
매출 6조원대 유지…금속가격·환율 하락에 美 제련소 비용 부담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고려아연이 보유 자기주식의 절반가량을 소각하고, 법적 분쟁으로 멈췄던 액면분할을 다시 추진한다. 분기배당도 주당 5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별도에 800억원 넘게 못 미쳤다. 매출 증가에도 금속가격·환율 하락과 미국 제련소 초기 비용이 겹치면서 연결 수익성이 크게 꺾였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은 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과 액면분할 재추진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의했다. 내년 1월 보유 자기주식 47만9737주 가운데 24만6665주(약 51.4%)를 소각한다. 나머지 23만3072주(약 48.6%)는 앞으로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2024년 10월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전량 소각했다.


액면분할 안건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다시 상정한다. 분할 금액과 기준일은 정기주총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정한다. 액면분할은 2025년 1월 임시주총에서 가결됐다. 이후 MBK파트너스 측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이 법원에 임시주총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과 본안 소송을 내면서 절차가 멈췄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도 주당 50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29일이고, 지급은 다음 달 초다. 올해 1분기부터 매 분기 주당 5000원 배당을 결정해, 3개 분기 배당 총액은 3059억원이 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기주식 소각과 액면분할 재추진, 안정적인 분기배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관된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한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이 반대로 움직였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8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3% 늘었다. 올해 1·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6조원을 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48.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3%다. 107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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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6573억원으로 40.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43억원으로 4.6% 줄었다. 연결과 별도의 이익 감소 폭이 크게 차이 나면서 둘의 관계도 1년 새 뒤집혔다.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2734억원)이 별도(2352억원)보다 382억원 많았다. 올해 3분기에는 연결이 별도보다 826억원 적다.


회사 측은 귀금속과 일부 핵심광물 가격 하락, 환율 하락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초기 투자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제련소를 세우는 사업이다.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약 74억달러가 투입된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정부의 최종 환경평가(EA)를 통과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금속가격과 환율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이 악화한 게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3개 분기 연속 매출액 6조원을 돌파하면서 견조한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금속가격과 환율 안정 등이 완화되고 게르마늄 본격 생산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웠대?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고 액면분할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어요. 내년 1월에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만9737주 가운데 약 51.4%인 24만6665주를 소각할 예정이에요. 나머지 23만3072주(약 48.6%)는 향후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될 계획이에요. 또한, 법적 분쟁으로 중단되었던 액면분할 안건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다시 상정하여 추진할 예정이에요.
배당금은 이번에도 똑같이 주는 거야?
네, 이번 3분기 배당금도 주당 5000원으로 결정되었어요. 배당 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배당금은 다음 달 초에 지급될 예정이에요.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부터 매 분기 주당 5000원씩 배당을 결정해 왔으며, 이에 따라 3개 분기 동안의 배당 총액은 3059억원에 달해요.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뭐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속가격과 환율 하락, 그리고 미국 내 제련소 건설 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어요.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늘어 3개 분기 연속 6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2% 감소했어요.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3조6573억원으로 4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3억원으로 4.6% 줄었어요.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2734억원)이 별도 영업이익(2352억원)보다 382억원 많았으나, 올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보다 826억원 적게 나타나며 이익 구조가 바뀌었어요.
앞으로 고려아연의 수익성은 어떻게 될까?
대외 환경이 안정되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요.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인 미국 테네시주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에는 약 74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에요.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금속가격과 환율 변동 등 대외 경영환경이 악화한 게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3개 분기 연속 매출액 6조원을 돌파하면서 견조한 사업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금속가격과 환율 안정 등이 완화되고 게르마늄 본격 생산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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