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피투자사인 기업용 인공지능(AI) 기업 올거나이즈가 4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들여 온 일본 크로스보더 투자가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는 올거나이즈의 도쿄 증시 입성을 시작으로 또 다른 일본 포트폴리오인 엔세이피아(舊 코코네)와 타임트리의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세 기업은 모두 한국인 창업가가 설립해 일본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현지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넥슨과 라인 이후 한동안 뜸했던 한국계 테크기업의 도쿄 증시 진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들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 시장에서 쌓은 투자·회수 실적이 유망 기업 발굴과 신규 투자 기회 확대로 이어지면서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다.
NHN재팬 출신 천양현 회장이 설립한 엔세이피아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일본 소셜 플랫폼(CCP) 시장에서 성장한 기업이다. ‘포켓코로’와 ‘리블리 아일랜드(Livly Island)’ 등 자체 IP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도쿄 증시 상장 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핵심 포티폴리오로 평가된다.
전 세계 6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일정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도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임트리는 지난해 11월에는 SK텔레콤이 리드한 32억엔(구주 거래 포함) 규모의 시리즈F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모건스탠리와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등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올거나이즈의 도쿄 증시 입성은 선제적인 글로벌 발굴과 밸류업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며 "일본 시장에서 독자적인 IP와 사업 기반을 갖춘 엔세이피아,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갖춘 타임트리 등 일본 포트폴리오의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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