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동아제약(구 동아쏘시오홀딩스)이 올해 3분기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특히 합병 전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도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동아제약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310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48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18억원) 늘었다.
회사의 올 3분기 호실적은 핵심 사업회사인 동아제약과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올 3분기 매출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26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4억원) 늘어난 28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OTC)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3분기 OTC 부문 매출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155억원) 증가했다. 박카스 사업부문 매출도 888억원으로 2.5%(21억원)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부문도 482억원으로 2%(9억원) 성장했다. OTC 중심으로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 3분기 매출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119억원) 증가했다. 기존 화주의 물동량이 늘어난 데다 신규 화주 유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37억원)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 비티젠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엇갈렸다. 올 3분기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66억원) 감소했다. 상업화 품목의 출하 일정이 이연된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3%(31억원)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그룹 전체 수익성에 기여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이달 동아쏘시오홀딩스외의 합병을 통해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합병 이전의 경영 성과가 반영된 수치다. 회사는 합병으로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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