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금융권 해킹에 '2차 피해' 경고등…보이스피싱 차단술 '필수 방패'로
이광호 기자
2026-10-23 13:26:19
라온시큐어 '스마트안티피싱', AI로 피싱 징후 탐지…금융사 FDS 연계해 피해 예방

[딜사이트 이광호 기자] 최근 금융권 연쇄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르자 보이스피싱 등 2차 금융피해 우려가 불거졌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금융기관 사칭이나 맞춤형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차단 솔루션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요 금융사 16곳의 침해 사고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을 손에 쥔 공격자가 피해자의 신원을 정확히 짚으며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업계는 특히 사기범이 실제 개인정보를 활용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 피해보상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맞춤형 보이스피싱'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로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만 1조2,578억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대치다. 여기에 실제 고객정보까지 더해지면 사기 수법이 한층 정교해져 피해 규모가 더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융권 해킹 대응 못지않게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거래 이전 단계부터 피싱 징후를 포착하고 금융기관과 연계해 피해를 막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보안기업 중에서는 라온시큐어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을 앞세워 대응에 나섰다. 스마트폰에서 의심 전화와 문자, 악성앱 설치 등 피싱 징후를 탐지하고, 이를 금융기관과 연계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차단하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안티피싱은 AI로 피싱 문자와 악성 URL, 악성앱 등에서 위험 신호를 식별해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새로운 피싱 패턴도 분석해 사기 수법이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해자가 사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때를 대비한 '돌봄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심 전화가 진행되면 사전에 등록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하면 대신 통화를 종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안티피싱이 지난 4년여간 탐지한 피싱 수는 누적 200만건 이상이다.


제휴 금융사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되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에서 피싱 의심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정보를 금융사에 전달해, 계좌이체나 대출 실행 직전 사기 가능성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 단말의 보안과 금융사의 이상거래 탐지가 맞물리면서 은행과 함께 이중으로 방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스마트폰과 금융사를 연결해 사기를 차단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구글은 지난해 영국에서 시범 도입한 '통화 중 사기 방지' 기능을 미국으로 확대했다. 모르는 번호와 통화하며 화면을 공유하는 상태에서 금융 앱을 열면 사기 경고를 띄우는 방식으로, 핀테크 업체 캐시앱과 JP모건체이스 등이 참여했다.


이러한 기술은 금융당국의 대응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이스피싱·스미싱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금융사에 FDS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사·통신사·수사기관이 참여하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플랫폼(ASAP)을 통한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


실제 ASAP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의심정보 50만건을 공유하고, 의심계좌 7,666개를 지급정지해 약 699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피싱 관련 위험정보를 금융기관 간 신속하게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의 보안 투자도 정보 유출 방지를 넘어 2차 피해 예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회사 내부의 이상거래 탐지뿐 아니라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피싱 징후까지 파악하는 다층적인 보안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첫 번째 방어선이라면, 유출된 정보가 금융 피해로 번지지 않게 막는 것이 두 번째 방어선"이라며 "금융 보안이 기업 시스템 침입 차단을 넘어 소비자 피해 차단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 같은 2차 피해가 걱정된다는데, 실제 상황이 어때?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 주요 금융사 16곳의 침해 사고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해요. 사기범들이 유출된 이름,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을 활용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 피해보상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맞춤형 보이스피싱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 난리야?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조2,57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여기에 실제 고객 정보가 더해지면 사기 수법이 한층 정교해져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어?
AI 기반의 탐지 및 차단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어요. 라온시큐어의 '스마트안티피싱'은 AI로 피싱 문자, 악성 URL, 악성 앱의 위험 신호를 식별해 경고를 보내고, 의심 전화 시 사전에 등록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는 '돌봄이 서비스'를 제공해요. 이 서비스는 지난 4년여간 누적 200만건 이상의 피싱을 탐지했어요. 또한 구글은 영국에서 시범 도입했던 '통화 중 사기 방지' 기능을 미국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에서도 스마트폰과 금융사를 연결해 사기를 차단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정부의 대응이나 실제 예방 사례도 있을까?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금융사에 FDS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하며,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플랫폼(ASAP)을 통한 공동 대응을 강조하고 있어요. 실제로 ASAP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의심정보 50만건을 공유하고, 의심계좌 7,666개를 지급정지해 약 699억원의 피해를 예방했어요. 업계 관계자는 "정보 유출을 막는 것이 첫 번째 방어선이라면, 유출된 정보가 금융 피해로 번지지 않게 막는 것이 두 번째 방어선"이라며 "금융 보안이 기업 시스템 침입 차단을 넘어 소비자 피해 차단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