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는 반도체 장비 자회사 앤에스알시(NSRC) 핵심 경영진을 대상으로 1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모회사와 자회사 경영진의 이해관계를 연계해 반도체 노광장비 사업의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앤에스알시 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사장과 영업본부장 등 핵심 경영진이 참여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앤에스알시의 기술·영업 역량과 에이루트의 자본력을 연계하고, 반도체 장비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4866원이며 총 34만9362주의 보통주가 발행된다. 신주는 주권교부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앤에스알시는 최근 해외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노광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에 이어 대만 전력반도체 생산기업 P사로부터도 노광장비를 수주하며 고객군을 넓혔다.
앤에스알시는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리퍼비시·노광장비 발주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내년에도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앤에스알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에서 근무한 노광장비 전문 엔지니어들을 영입하며 기술지원 역량도 강화했다. 장비 소싱과 리퍼비시뿐 아니라 이전설치와 셋업, 유지보수까지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앤에스알시는 해외 고객사 확보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반도체 노광장비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자회사 경영진이 모회사와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와 대만, 일본, 중국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경영 안정성을 함께 확보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공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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